'전 여친 낙태 논란' 허웅, "수사 결과 통해 진실 밝힐 것"

'전 여친 낙태 논란' 허웅, "수사 결과 통해 진실 밝힐 것"

아시아투데이 2024-06-29 21:2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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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채연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 허웅이 29일 전 여자친구와의 법정 소송과 관련해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허웅은 이날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해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허웅과의 교제 기간 동안 두 차례 임신한 뒤 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A씨 측은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허웅 측은 결혼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하자 A씨가 돌변해 협박했다고 맞서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허웅은 지난 26일 고소 배경을 설명하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주길 부탁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故)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 분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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