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36)과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31)의 이혼설을 언급한 이광길 해설위원이 사과했다.
이 위원은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오해를 했다.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은 전날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에서 야구 중계를 하며 "황재균 이혼한 것 아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의 부진은 이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 위원이 이닝 사이 쉬는 시간에 사담을 나누다 내뱉은 말로, 정식 방송으로 송출되지는 않았으나 유튜브 채널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두 사람의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이야길 전해 듣고 제가 확인도 안 하고 이야기했다"며 "오해를 한 거다. (들은 말이) 사실인 줄 알았다. 확인하고 얘기했어야 하는데 제가 잘못했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당사자인 황재균과도 통화했다고 밝히며 "말 한마디 잘못해서 전해 들은 이야기를 한 게 잘못돼 일이 커졌지 않나. 재균이와 아내 되는 분 모두 잘 모르는데 피해를 입혔다. 세간에 이야기가 떠돌게끔 만들어서 확실한 정보가 아닌데도 이야기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한 것이라 해명할 게 없다"며 "(바로 중계에 들어가니)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 (황재균 부부에게) 죄송하다. 잘살고 있는 집안 건드린 것 같다. 섣불리 판단한 내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재균과 지연은 지난 2022년 2월 열애 중인 사실과 결혼을 동시에 발표하고, 2022년 시즌이 끝난 12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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