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통3사와 장마철 대비 통신망 복구훈련

포스코, 이통3사와 장마철 대비 통신망 복구훈련

아시아투데이 2024-06-26 18:3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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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각사의 이동식기지국이 지난 1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재난대비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앞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함께 광양제철소에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설비 합동점검을 수행했다.

포스코는 재난 등 최악의 상황에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휴대전화 통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해 이동통신3사와 재난 대비 협력체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각 사가 자체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통신장애나 불편상황을 조치했지만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복구 장비·인력 준비 △핫라인 운영 △재난 공동대응 훈련 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포항제철소에 이어 올해는 광양제철소에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훈련 전 업무영향도와 통신장비 운영 특성을 반영한 중요도 평가를 통해 선강지역과 생산관제센터, 산소공장 등 최우선 복구 지역 27개소를 선정했다.

아울러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를 보강하고 긴급 투입이 가능한 비상 발전기 98대와 이동식 기지국도 확보했다. 통신장비 중 홍수에 취약한 장비는 설치 위치 이전도 완료하는 등 피해 예방 목적의 환경 개선도 마쳤다.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정전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재난으로 인해 휴대전화망이 마비되자 포스코는 이를 이동통신3사에 신속히 알렸으며, 이동통신3사는 최우선 복구지역부터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휴대전화 통신을 복구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날 공동 훈련뿐만 아니라 재난을 대비한 위성전화 활용과 인트라넷·사내망 단절 시 조치 사항, 각종 행동 요령 등을 점검했다.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항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비상 대응을 위해 신속한 소통이 필요했지만 통신장비가 물에 잠기면서 휴대용 전자기기를 통한 연락에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와 통신3사는 국가기간산업의 중추인 포항·광양제철소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휴대전화 연락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비상시에는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해 이동통신망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휴대전화 통신설비의 파손·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 통신망을 만들고, 포스코와 각 통신사 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소통과 현장 대응을 위해 휴대전화 통신이 필수"이라며 "이동통신 3사와의 재난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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