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의 이혼설이 불거지자 지연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지연 전 소속사 관계자는 "이혼설 관련해 지연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레 나온 이들의 이혼설은 이날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중 황재균 이혼에 대한 중계진의 발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송 영상에는 한 중계진이 "황재균 이혼한 거 아느냐"고 언급한 발언이 담겼다. 그러자 다른 중계진이 놀라서 되묻자 해당 중계진은 "조금 있다가 이야기 나누자"며 "국장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황재균의 부진이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대화는 광고 중에 이뤄졌다. 라디오로 송출되진 않았으나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계진의 발언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지연이 최근 유튜브 채널 업로드를 잠정 중단한 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며 "구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게재한 바 있다.
야구 중계진의 발언과 지연의 유튜브 업로드 중단 소식이 이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 지연은 황재균과 관련한 SNS 악플에도 시달린 바 있다.
지난 5일 황재균이 소속된 KT 위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패했다. 당시 한화 이글스는 5-2로 앞선 8회 초 7점을 대거 올렸다. 하지만 투수 박상원이 8회말 수비에서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본 KT 벤치가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경기 종료 후 KT 황재균과 장성우 등이 박상원을 따로 부르려 하는 과정에서 양 팀이 몰리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으로 지연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 악플을 달았다. 지연은 그 뒤에도 SNS 게시글을 게재했으나 결국 2주 만에 유튜브 영상 업로드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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