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수감자들 위해서라도"... 음주 뺑소니 김호중, 홀로 풀옵션 독방 쓰는 '진짜 이유'

"다른 수감자들 위해서라도"... 음주 뺑소니 김호중, 홀로 풀옵션 독방 쓰는 '진짜 이유'

오토트리뷴 2024-06-26 08:0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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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가수 김호중이 독방을 사용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김호중, 서울 구치소 내부 (사진=연합뉴스,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김호중, 서울 구치소 내부 (사진=연합뉴스,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최근 채널 A 시사 프로그램 <강력한 4팀> 에서는 서울 구치소로 이감된 김호중의 근황을 다뤘다. 이날 '강력한 4팀'은 김호중의 독방 사유에 대해 "일정 기간의 적응 시간과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는 구치소 판단이 작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은 뉴스를 통해 세간에 알려진 만큼, 기존 재소자들의 괴롭힘이나 본인의 불안정한 심리 변화로 인한 자해 우려 등이 고려됐다. 더불어 수감자의 사회적 인지도와 유명세를 감안해 독방을 제공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다른 수감자들과 마찰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한 결정이기도 하다.

현재 김호중이 수감되어 있는 서울구치소의 독방 건물은 과거 버닝썬 사태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정준영과 N번방 성착취 범죄의 가해자인 조주빈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서울 구치소 내부 (사진=채널A)
▲서울 구치소 내부 (사진=채널A)

김호중의 독방은 약 1.5평 크기로 알려졌다. 내부에는 수세식 변기와 세면대, 이불, 텔레비전 등 기본적인 물픔이 갖추어져 있다. 텔레비전의 경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으며, 채널은 지상파로 한정된다. 

그러나 김호중이 계속해서 다른 수감자들과 분리된 독방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교정 당국 관계잔느 "며칠간 지켜본 뒤 (김호중이) 잘 적응할 경우 다른 거실이나 방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김호중이 쇠 파이프를 동원해 한 용역업체 직원과 심한 말다툼을 벌인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호중 (사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호중 (사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게다가 김호중은 사고 당시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 사실을 은폐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법 방해로 인해 사실상 혈중 알코올농도의 측정이 불가능해져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를 통해 "검찰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경찰에선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증거 자료를 통해 위드마크 적용해서 음주수치를 도출했는데 법원 판단을 받아봤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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