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인근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오는 28일까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동안 제주에는 최대 100mm, 영호남 지역에는 50~6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29~30일을 기점으로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들 전망이다. 29일부터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장마 시작일은 중부지방 평년(1990~2020년 평균) 장마 시작일보다 나흘 정도 느린 기록이다.
한편 기상청은 내달 1일부터 한주 내내 중부를 비롯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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