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빠졌다…경찰 "결정 존중하지만 아쉬워"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빠졌다…경찰 "결정 존중하지만 아쉬워"

마이데일리 2024-06-24 13:5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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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검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한 것에 대해 경찰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24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경찰에선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증거 자료를 통해 위드마크를 적용해서 음주수치를 도출했는데 법원 판단을 받아봤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 본부장은 "본 사건을 통해서 이번처럼 음주운전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법방해행위를 처벌하기 위해서 입법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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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운전 혐의가 빠진 것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에 양해를 구했냐'는 질문에는 "양해할 사안인가"라고 되물으며 "사실관계 법률적 판단은 수사 기소 재판을 받으면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우 본부장은 워터마크 적용 수사에 대해 "주변인들의 객관적 진술을 확보한 것, 객관적인 자료 수집한 것을 역산해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고 이 정도면 법원 판단을 받아봐야 하지 않겠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호중 / 마이데일리 사진DB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김호중을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 기속했다.

다만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의 측정이 불가능해져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부분은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후 달아났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 A씨가 경찰을 찾아 거짓 자백을 했으며 김호중은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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