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문 직후 베트남 찾은 美 차관보…"양국 신뢰 사상 최고 수준"

푸틴 방문 직후 베트남 찾은 美 차관보…"양국 신뢰 사상 최고 수준"

아시아투데이 2024-06-23 13:2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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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부이 타인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 회담했다/베트남 외교부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이후 미국 고위 관리가 베트남을 찾아 양국 간의 신뢰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확인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지난 21~22일 베트남 하노이를 찾았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부이 타인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고위당국자들을 만났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하노이에서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을 갖고 자신의 이번 방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관은 푸틴 대통령의 하노이 방문에 대해 "어떠한 나라도 푸틴의 침략 전쟁을 홍보하고 그의 잔학 행위를 정상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선 안 된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 같은 우려에 공감하면서도 이번 방문의 주된 이유는 "미국과 베트남의 파트너십"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국민 방문에 대해 "베트남만이 자국의 주권을 보호하고 이익을 증진하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2023년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규모는 1100억 달러(153조 100억원)로 베트남과 러시아 간 무역 규모는 36억 달러(5조 76억원)에 불과하다"고 양국 경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선 외교장관을 만나 강력하고 독립적이며 자립하고 번영하는 베트남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선 장관 역시 "미국을 항상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으며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효과적·안정적·실질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따.

앞서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최고 권력자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양국 관계 격상이 "역사적이고 중대했다"면서 당시 합의된 모든 내용이 확실히 이행되도록 추진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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