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또 조기 탈락" 韓 이상대, 3-0 완승…'PBA 복귀생' 모랄레스도 '동반 탈락'

"산체스, 또 조기 탈락" 韓 이상대, 3-0 완승…'PBA 복귀생' 모랄레스도 '동반 탈락'

빌리어즈 2024-06-20 15:4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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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한국의 이상대(휴온스)에게 64강에서 발목을 잡혀 5회 대회 연속 128강과 64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한국의 이상대(휴온스)에게 64강에서 발목을 잡혀 5회 대회 연속 128강과 64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64강에서 한국의 이상대(휴온스)에게 져 탈락한 것.

산체스는 20일 오후 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6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이상대에게 완패했다.

프로당구(PBA) 투어 데뷔 이래 64강 탈락만 4번째. 지난 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진출한 후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28강 탈락부터 32강 이전에 5차례 연속 조기 탈락이다.

전날 산체스는 128강에서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를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몰아치는 등 애버리지 1.862로 세트스코어 3-1의 완승을 거둬 이번 개막전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64강에서 대결한 이상대의 공격력에 막혀 내리 3세트를 내주고 완패를 당해 산체스의 활약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에서 산체스는 5이닝까지 8:7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6이닝에서 이상대가 6점타를 올리면서 8:13으로 역전을 당한 뒤 7이닝 만에 8:15로 패했다.

2세트는 초구에 8점을 올린 산체스가 한때 13:5까지 크게 앞섰지만, 5번의 공격 동안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2점을 남겨두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상대는 6이닝에 4점을 따라온 뒤 9이닝에서 다시 4득점을 올렸고, 11이닝 만에 15:13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됐던 산체스는 64강에서 이상대에게 발목을 잡혔다.
시즌 첫 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됐던 산체스는 64강에서 이상대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상대는 128강전에 이어 64강에서도 3-0의 영봉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이상대는 128강전에 이어 64강에서도 3-0의 영봉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0-2가 되면서 벼랑 끝에 서게 된 산체스는 3세트 중반까지 7:8로 접전을 이어갔으나, 이상대가 7이닝에 다시 6점타에 성공하면서 9:14로 역전돼 8이닝 만에 9:15로 3세트도 패하고 말았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에 9차례 투어에서 최고 성적이 32강(2회)에 그치며 포인트랭킹 75위에 머물러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큐스쿨로 내려가야 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PBA에서 외국 선수에게 주어진 대륙 시드를 산체스에게 적용하면서 선발전 없이 이번 시즌에도 1부 투어를 뛸 수 있게 됐다.

개막전에서 활약이 기대됐던 산체스는 64강에서 탈락하며 다음 2차 투어를 기약하게 됐다.

산체스를 꺾은 이상대는 128강에서 김정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은 뒤 다시 영봉승을 거두면서 두 경기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2강을 밟게 됐다.

이상대는 32강에서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벌어지는 '언더독 신화' 박기호와 박정근 경기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32강 진출에 실패한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2세트 3이닝에 이번 시즌 첫 하이런 15점을 올리며 분전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모랄레스를 두 차례 승부치기 끝에 꺾었다.
2세트 3이닝에 이번 시즌 첫 하이런 15점을 올리며 분전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모랄레스를 두 차례 승부치기 끝에 꺾었다.

같은 시각 열린 64강전에서 '복귀생'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도 산체스와 동반 탈락했다. 

모랄레스는 하이런 15점을 치며 활약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두 세트를 먼저 내줬다가 3, 4세트를 연달아 따내 승부치기를 벌였지만, 두 차례의 승부치기에서 6:8로 패했다.

엄상필은 1세트를 8이닝 만에 15:8, 2세트는 3이닝 만에 15:3으로 따내 승리가 유력했다. 2세트 3이닝에서는 시즌 첫 번째 '하이런 15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종전 퍼펙트큐 스폰서였던 TS샴푸가 후원을 중단하면서 현재까지 퍼펙트큐 시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세트는 모랄레스가 6이닝 만에 15:5로 승리했고, 4세트도 15:7(7이닝)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2-2 동점이 돼 승부치기로 연장됐다.

승부치기에서 선공에 나선 엄상필은 초구 1점을 치고 물러났지만, 모랄레스도 1득점에 그쳐 승부치기 2차전을 벌였다.

다시 큐를 잡은 엄상필은 이번에는 대거 7점을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모랄레스도 5점을 치며 쫓아왔는데, 아쉽게도 뒤돌리기가 빗나가면서 8:6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모랄레스를 꺾고 32강에 진출한 엄상필은 21일 열리는 32강전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박한기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김종원은 김재근(크라운해태)을 64강에서 꺾었다.
김종원은 김재근(크라운해태)을 64강에서 꺾었다.
김영원은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을 128강에서 3-0으로 완판한 데 이어 64강에서도 이상용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김영원은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을 128강에서 3-0으로 완판한 데 이어 64강에서도 이상용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64강전에서는 김종원이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을 3-0으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고, '17살 복병' 김영원은 이상용을 승부치기에서 3:2로 누르고 32강에 올라갔다.

김영섭도 노병찬을 승부치기에서 2:0으로 꺾었고, 박인수(에스와이)는 3-0으로 이종훈에게 승리했다.

'바자르 주장' 황득희(에스와이)는 박승희2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32강을 밟았다.

한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잔 차파크(우리금융캐피탈)의 대결에서는 레펀스가 3-1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레펀스는 김영섭과 대결하고, 박인수는 김종원과 대진이 확정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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