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의대 증원 청문회 개최에 "환영"

서울의대 교수들, 의대 증원 청문회 개최에 "환영"

아시아투데이 2024-06-19 22:17:21 신고

3줄요약
PYH2024061707550001300_P4
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 휴진 관련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교수, 전공의,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설소영 기자 =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청문회 개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청문회를 통해 의대 정원을 비롯한 정책 결정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반드시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국회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정부는 현장 의견과 숙의의 과정을 담지 않은 정책을 폭탄처럼 던진 이후 무능력함과 무책임함을 증명하는 것 외에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다"며 "민의를 반영하고 정부를 견제할 책임이 있는 국회 역시 지난 넉 달 동안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임기가 시작되고 3주 가까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실제적인 논의가 부재했던 점은 아쉽다'며 "국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늘 출석하지 않아 현안 질의를 파행으로 만든 복지부 장차관 등 담당자에 대한 책임 역시 엄중히 물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비대위는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진행하고 있지만, 휴진 기간에도 입원, 응급, 중환자 진료는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경증 질환 위주로 축소된 외래와 정규 수술, 시술에 대한 예약 변경은 환자에 대한 담당 교수의 판단과 비대위에 접수된 환자의 요청을 고려해 이뤄지고 있다"며 "교수들은 병원을 계속 지키고 있으며, 불가피한 한자의 경우 진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들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오는 26일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복지위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박민수 1·2차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이 증인, 강희경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등 의료계 인사들이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Copyright ⓒ 아시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