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드러내더니 결국"... 구속 기소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빠진 이유 살펴보니?

"억울함 드러내더니 결국"... 구속 기소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빠진 이유 살펴보니?

오토트리뷴 2024-06-19 15:1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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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아온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호중 (사진=유튜브 '연합뉴스TV')
▲김호중 (사진=유튜브 '연합뉴스TV')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말 김호중을 검찰에 송치하며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했지만 결국 기소되지 않았다.

당초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음주 수치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0.031%로 봤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보면 역추산 계산 결과만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드마크 공식 적용의 전제 사실인 음주량과 음주 시각, 체중 등에 대해 엄격한 증명이 필요하다',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음주 시작 시점부터 알코올의 분해 소멸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등의 대법원 판례도 함께 제시했다.

▲자료화면 (사진=채널A뉴스TOP10)
▲자료화면 (사진=채널A뉴스TOP10)

앞서 지난 18일 김호중이 구속 기소됐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호중 측이 억울함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에서 이진호는 “김호중 측 입장에서 거액을 들여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구속 기소가 됐다”며 "그만큼 수사 기관에서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사안의 대중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는 김호중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고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이후 김호중 측과 피해자가 만나서 합의가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김호중 측에서는 상당한 억울함을 드러냈다"며 "합의를 한 상태로 경찰에 송치되는 것과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송치되는 것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진호는 "사실 김호중 측은 경찰 조사 당시 CCTV가 언론을 통해 계속 공개가 됐던 상태였기에 비공개 조사와 포토라인 공개 등을 두고 상당한 신경전을 벌였던 전례가 있었다"며 "이과 같은 일련의 일 처리 과정에서 김호중 측이 경찰 측에 상당한 억울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호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진호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김호중 소속사 내부에서도 소속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들조차 ‘김호중은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팽배했었다”며 “실제로 김호중이 구속되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관계자들도 있었다. 김호중의 케이스는 단순히 음주 뺑소니 문제가 아니라 법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는 것을 경찰과 검찰의 결정에서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13일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인 택시 기사와 합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khj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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