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소된 김호중, ‘희망적’인 소식 전해졌습니다…

구속 기소된 김호중, ‘희망적’인 소식 전해졌습니다…

TV리포트 2024-06-19 02:08:33 신고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구속기소된 가운데, 음주운전 혐의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음주운전 혐의는 기소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하지만 김호중은 사고 직후 잠적해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또 김호중은 사고 직후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매하는 등 추가 음주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시간 경과에 따라 음주 수치를 역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김호중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031%로 추산했으나, 검찰은 해당 수치를 증거로 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했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에 출석해 허위 진술을 했으며, 김호중은 사건 발생 17시간 만에 나타나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음주운전을 부인해왔던 그는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를 강행한 후, 사건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결국 김호중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으며, 최근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그간 수사에 혼선을 줬던 김호중은 구속 후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그는, 3대의 비밀번호 가운데 일부만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이후 피해자와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호중은 지난 13일 합의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호중은 “사과와 보상을 하고 싶었지만 (경찰이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 불가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경찰 측은 “개인정보를 경찰이 알려주면 안된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7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한 박주희 변호사는 “사고를 내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도주한 것에 대한 처벌이 ‘1년 이상’의 징역이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징역 30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라고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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