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동영상 봤지만...'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 용준형, SNS통해 5년 만에 해명

"불법 촬영 동영상 봤지만...'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 용준형, SNS통해 5년 만에 해명

뉴스클립 2024-06-12 17: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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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랙메이드(좌) / 용준형 SNS(우)
출처:블랙메이드(좌) / 용준형 SNS(우)

그룹 하이라이트(옛 비스트) 출신 용준형이 정준영 불법 촬영 영상 공유 사건을 언급했다.

12일 용준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용준형, 다시 입 열다

용준형은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라며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 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몸담았던 저에게 전부였던 정말 소중했던 곳에서 모든 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했다"라고 밝혔다.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불법 촬영 영상은 봤다

용준형은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봤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라며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으나 불법 촬영 영상을 개인적으로 받아 봤다고 밝혔다.

이어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 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라며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몇 년 동안 언론과 많은 분들께서 제가 그 사건의 인물들 중 하나며 대화방의 일원이다.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고 수없이 오르내렸고,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 말씀 드렸지만 그 누구도 어떤 기사에도 저는 관계도 없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돼버렸다"라고 호소했다.

출처:용준형 SNS
출처:용준형 SNS

용준형은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 보낼 자신이 없었고,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처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앞서 용준형은 지난 2019년에 불거진 클럽 버닝썬 사태였던 '정준영 단톡방'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았다. 다만 단톡방에는 없었으나 정준영과의 개인 대화를 통해 공유받은 불법 촬영 동영상과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군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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