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최근 유명 트로트 가수 두 명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화제다.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구속된 반면, 임영웅은 큰 이슈 없이 폭넓은 활동을 보이는 데다 그 팬클럽 또한 활발한 사회 기부로 주목받는 중이다. 그와 함께 김호중과 임영웅이 각각 소유한 차에 대한 비교도 늘고 있다.
김호중이 사고 당시 몰던 차는 벤틀리 벤테이가다.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틀리에서 내놓은 초호화 SUV로, 2016년 출시해 데뷔 9년 차를 맞았다. 김호중은 이 차를 올해 1월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4개월 만에 사고를 저질렀다.
임영웅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제공받은 KG모빌리티(당시 쌍용) 렉스턴을 타다가 현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넘어온 상태다.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서 플래그십 모델을 담당하는 에스컬레이드는 전장 5.4m에 이르고 폭 2m가 넘는 풀사이즈 SUV다. 임영웅은 이를 지난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테이가와 에스컬레이드 모두 럭셔리 SUV에 속하지만 그 방향성은 차이를 보인다. 파워트레인부터 그렇다. 벤테이가는 V8 4.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42마력을 낸다. 반면 에스컬레이드는 V8 6.2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을 발휘한다. 8기통 엔진은 동일하지만 그 성격은 정반대에 있다.
내장재 역시 다르다. 벤테이가는 영국산 프리미엄에 맞게 정갈하면서 품격을 갖춘 최고급 내장재를 둘렀다. 에스컬레이드는 미국 태생임을 보여주듯 투박하면서도 질 좋은 내장재와 함께 38인치 OLED 모니터로 최첨단을 강조했다.
벤테이가와 에스컬레이드 모두 국내 판매 중이며, 각각 2억 6,350만 원, 1억 5,700만 원에서 시작한다. 여러 유명 인사들도 보유 중이다. 벤테이가는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선물 받은 이력이 있고, 현재 배우 박민영과 야구 선수 김현수가 소유하고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배구 선수 김연경, 농구 선수 전태풍이 가지고 있다. 이전에 김호중도 소유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김호중과 임영웅이 보일 이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7일 검찰이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하면서 구치소 수감 생활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임영웅은 16일 생일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생일 카페가 생겨나고 있고, 지난달 진행한 콘서트는 영화로도 촬영해 8월 개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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