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찍으라고 강요까지"... 김호중 소속사 주주 정찬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내용 보니?

"도장 찍으라고 강요까지"... 김호중 소속사 주주 정찬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내용 보니?

오토트리뷴 2024-06-11 09:1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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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김호중과 술자리 동석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개그맨 정찬우가 고소를 당한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호중, 정찬우 (사진= 연합뉴스 TV, 안녕하세요)
▲김호중, 정찬우 (사진= 연합뉴스 TV, 안녕하세요)

10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개그맨 김한배는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개그맨 정찬우, 최 모 씨 등 3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한배는 고소장 접수 이틀 만인 지난 8일 고소인 진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소된 3인 중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 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초창기 3대 주주인 김한배는 정찬우, 이 대표와 막연한 사이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자료 화면 (사진= SBS NEWS)
▲자료 화면 (사진= SBS NEWS)

정연호 전 공동대표, 이 대표와 함께 1,000만 원씩 주금을 납입해 정상적으로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김한배는 "명의신탁된 주식이라는 억지 주장이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이를 해제하는 절차가 있어야 하는 데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주식양수도 계약서에 도장을 안 찍으면 양도소득세가 2,000~3,000만 원 부과된다며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통보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정찬우가 경영에 간섭하여 갈등이 생겼으며 정연호가 2019년 3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같은 해 8월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정찬우 (사진= 뉴스 TV CHOSUN)
▲정찬우 (사진= 뉴스 TV CHOSUN)

이후 이 대표는 김한배와 정연호에게 '주식 명의 신탁이 해지돼 제3자에게 양도한 것으로 신고됐다'면서 주식양수도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 변동 상황을 사전에 전혀 몰랐으며 알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불법 변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한배와 정연호는 이번 형사 고소 외에도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의개서절차이행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9일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도주 뒤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던 그는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음주 혐의를 시인했다.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날 정찬우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으나 정찬우는 골프 모임이 끝난 후 이어진 다른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가운데 생각엔터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도 김호중의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허위 자수 지시, 증거 인멸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생각엔터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

y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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