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보듬어달라" 퇴출반대 청원에 KBS '단호박' 답변한 이유

"김호중 보듬어달라" 퇴출반대 청원에 KBS '단호박' 답변한 이유

나남뉴스 2024-06-07 14:5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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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한시적 방송 출연 규제를 결정한 가운데, 이를 선처해달라는 팬의 청원글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호중의 팬은 KBS측에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스타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30대 초반의 나이이고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 세기에 한번 나올까말까하는 천재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난 아티스트"라며 그의 선처를 호소했다.

김호중의 팬은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서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법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사회는 한번은 보듬어주고 안아줘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KBS측은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하신 시청자님의 청원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김호중씨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지난 5월 24일 구속되었고 당사자도 음주운전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방송사들, '김호중 흔적 지우기' 중 

사진=김호중SNS
사진=김호중SNS

KBS는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저희 KBS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양지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KBS는 사회적, 대중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성폭력, 음주 운전, 마약 등 위법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안의 경중 및 법적 처벌 수위에 따라 방송 출연 규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 29일 동 위원회에서 가수 김호중씨에 대한 한시적 방송출연정지가 결정됐다. 이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의 한시적 조치로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사진=김호중SNS
사진=김호중SNS

이처럼 KBS가 김호중에 대해서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하며 김호중이 부른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 는 방송 사용이 중단됐다. 또 웨이브에서 다시보기 되고 있던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 도 서비스가 중단됐다.

김호중은 당시 진성의 무대를 지원사격 하기 위해서 게스트로 나섰고, 진성과 함께 '내가 바보야'를 불렀다. 진성은 김호중을 향해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칭찬했다. 해당 뮤직 토크쇼는 KBS가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동안 특집 기획했던 프로로, 진성의 성공 스토리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KBS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65~167회, 248회, '신상 출시 편스토랑' 218회, 224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했다. MBC 또한 김호중이 출연했었던 '구해줘 홈즈' 246회, '안싸우면 다행이야' 108~109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MBC 홈페이지에서 VOD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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