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물의를 일으킨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N번방 주범 조주빈과의 공통점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채널A 프로그램 '강력한 4팀'에는 김호중의 근황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김호중은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김호중은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김호중이 머물고 있는 독방은 '버닝썬' 사태를 일으킨 가수 정준영과 N번방 가해자 조주빈이 머물렀던 독방과 같은 건물이다.
김호중은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도 독방을 사용했는데, 이에 대해 '강력한 4팀'은 "뉴스를 통해 많이 알려진 수용자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분류된 만큼 재소자들 사이 괴롭힘이나 본인의 급격한 심리 변화로 인한 자해 우려 등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이동할 가능성도 있지만, 김호중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놓였을 가능성이 높아 경우에 따라 충돌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독방에서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김호중은 바로 구치소로 구속된 게 아니라 유치장에 있다 구치소로 이감한 만큼, 적응 시간 및 교육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이 사용하는 독방은 약 1.5평 정도의 크기이며,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는 지상파 채널에 한해 TV 시청이 가능하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맞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특히 사건 초반,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제거'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김호중은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을 받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한편 지난 4일 배우 박상민도 음주운전을 했다 적발됐다. 박상민은 지난달 18일 술을 마신 후 다음날 오전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박상민은 1997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적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상민 측은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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