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출연 분량 통삭제 방송사 흔적 지우기 확산

김호중 출연 분량 통삭제 방송사 흔적 지우기 확산

스포츠동아 2024-06-07 05:30:00 신고

3줄요약

음주 뺑소니 혐의 구속…KBS는 방송 출연 정지
방송사는 다시 보기를 내리고, 소속사는 해체 일보 직전이다. 구속된 김호중의 구치소 밖 현실은 이렇듯 ‘살풍경’ 그 자체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에 대한 ‘흔적 지우기’가 본격화됐다. KBS를 시작으로 MBC도 가세하며 다른 방송사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호중 출연 분량에 대한 다시 보기 중단 조치는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까지 내린 KBS에 이어 MBC로 확산됐다. MBC는 구체적으로 OTT 웨이브를 비롯해 방송사 홈페이지로 시청 가능했던 ‘구해줘 홈즈’ 246회 또 ‘안 싸우면 다행이야’ 108·109화에 대한 VOD를 ‘통 삭제’했다.

방영 회차 전체를 들어낸 배경에 대해 MBC가 구체적 입장을 밝힌 바는 없으나, 모두 김호중이 출연한 것들이란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단 점에서 최근 김호중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MBC에 앞서 이번 파문과 관련 출연 분량 지우기 나아가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에도 나선 KBS는 5일 시청자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 형태로 김호중에 대한 현 기조가 변함없음을 재확인해 눈길을 끌었다.

KBS는 답변에서 방송사가 내린 일련의 조치가 “(김호중이)5월 24일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는 점,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내려진 것들임을 상기시켰다. 다만 KBS는 ‘방송 출연 정지’ 결정과 맞물려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 한시적 조치”임을 강조하며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 해제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호중 파장은 그의 소속사 ‘명운’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호중과 함께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던 연예인들이 ‘엑소더스’급으로 계약 종료를 선언했다. 6일까지 이를 공식화한 이들만 5명이다.

허민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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