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포함해 음주운전 및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 관련 증거 확보
김호중의 경우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위드마크(Widmark)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매니저 장모씨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은 "매니저의 휴대전화에서 사고 직후 김 씨와 나눈 통화 녹취를 확보했다"고 전했으며, 통화 내용에는 김호중이 "술 마시고 사고를 냈다", "대신 자수해 달라" 등의 요청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추가해 2024년 5월 31일 오전 김호중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경영 위기 속 김호중 공연 강행 이유 밝혀져
김호중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활동 중단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져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강행한 이유가 선수금 125억원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연업자는 "선수금을 받으면 약속된 활동을 이행해 이를 상계처리해야 한다. 김호중이 활동을 못 하면 이는 소속사가 갚을 부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으며, 김호중의 법적 대응과 추가로 밝혀질 사실들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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