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 앉을 수 있었는데"... 구속된 김호중, 거짓말까지 하며 강행한 공연 출연료 얼마였길래?

"돈방석 앉을 수 있었는데"... 구속된 김호중, 거짓말까지 하며 강행한 공연 출연료 얼마였길래?

오토트리뷴 2024-06-01 08:2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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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31일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돈 때문에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관계자 해석이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김호중 (사진=SNS, MBC NEWS)
▲김호중 (사진=SNS, MBC NEWS)

지난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거짓말 논란에 대해 다뤘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후에도 단독 콘서트와 합동 공연을 강행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김호중은 23일과 24일에 예정된 공연에도 출연하기 위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그는 결국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프리마돈나' 무대를 23일 하루만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를 본 업계 관계자는 "공연 하나라도 더 해놔야 돈을 더 벌지 않겠냐. 김호중 정도 능력이면 대략 봐도 한 7~8억 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 공연 자체가 투어식으로 계약이 돼 있다고 들었다. 이것까지는 해놔야 이거에 대한 위약금을 낼 거고 수입도 더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호중 같은 경우에 행사 한 번 가서 노래 하나 해주면 3,000~4,000만 원이다. 그럼 3,000만 원만 잡아도 한 달에 30군데 뛰면 9억 원"이라며 "엔터에서는 현재 돈이 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채널 '궁금한 Y')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채널 '궁금한 Y')

앞서 김호중은 2020년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호중 측은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소액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를 두고 "불법 도박도 '본인이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자기 몰래 했다'고 넘어가지 않았냐. 언론 플레이로 활동이 이어져 왔고 이번에도 똑같이 넘어간다고 자신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거짓말만 안 했어도 이렇게 일이 커졌을 리가 없는데", "본인의 업보지 뭐", "더 많은 돈 벌 수 있었는데", "역시 돈이 제일 무섭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채널 '궁금한 Y')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채널 '궁금한 Y')

한편, 서울 강남 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8시께 평소 좋지 않던 다리를 절뚝이며 나왔다. 김호중은 ‘사고 당시 만취 아니었다는 입장은 여전한가’, ‘송치 앞두고 할 말은 없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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