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주주환원 안 통하네" 카카오, 정신아 자사주 매입 소식에도 약세

[STOCK] "주주환원 안 통하네" 카카오, 정신아 자사주 매입 소식에도 약세

머니S 2024-05-30 09:14:42 신고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사진은 카카오 본사./사진=머니S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사진은 카카오 본사./사진=머니S
카카오 주가가 30일 장초반 1% 하락했다. 카카오의 새 수장 정신아 대표가 매년 2년식 주식을 사들이는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밝혔으나 주가는 4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보다 5500원(1.26%) 내린 4만32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2021년 최고가 대비로는 70% 넘게 추락했다.

정신아 대표는 지난 16일 카카오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카카오 주식의 장내 매수 사실을 공개하고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한다고 밝혔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 주주환원 정책이다.

지난해 12월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후 올해 3월 선임된 정 대표의 첫번째 주주서한을 보냈다. 과거 카카오뱅크 및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른바 '먹튀사태'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저의 보수 체계는 주주 가치와 연동됐다"며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돼 있고, 그 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 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2021년 6월 장중 한때 17만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4만원대 중반(16일 종가 4만6800원)까지 밀렸다. 경영진의 사법리스크,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위반 등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만도 10% 넘게 빠졌다. 이는 2021년 최고가와 비교하면 72.9% 추락했다.

증권업계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주력 매출인 카카오톡 기반 광고와 커머스 매출 둔화 전망이 제기되는데다 콘텐츠 사업 성장률도 하락할 것이란 우려다.

DS투자증권은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대신증권은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IBK투자증권(6만5000원), 상상인증권(7만원), 한국투자증권(6만8000원), 하나증권(7만2000원), NH투자증권(6만9000원), 흥국증권(7만4000원)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사업의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광고 업황 회복 지연 전망과 커머스 거래액 둔화에 따라 2024년 톡비즈 매출을 기존 대비 9% 하향 조정한다"며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가 이미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광고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2분기부터는 그 이상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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