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내건 대구은행…특명 'iM뱅크' MAU 확보

'하이브리드' 내건 대구은행…특명 'iM뱅크' MAU 확보

아시아타임즈 2024-05-19 10:0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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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대구은행이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도약하며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강점을 살린 '하이브리드 뱅킹'으로써 모바일뱅킹 'iM뱅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구은행이 겨냥한 인터넷은행 3사는 이미 고객수 1000만명을 모두 돌파한 반면 iM뱅크는 아직 고객 수 200만명으로 뒤쳐져 있어 보다 많은 고객들이 iM뱅크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image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사진=대구은행)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얻으면서 32년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했다. 

시중은행으로서의 대구은행의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다. 디지털 접근성·비용 효율성 등 인터넷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아우르겠다는 목표다.

다만 일각에선 대구은행이 새롭게 시중은행 대열에 합류했지만 은행권의 '메기' 역할을 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을 비롯해 전국적인 영업망 등 대형 은행들과 경쟁하기엔 체급 차이가 워낙 큰 데다 상대적으로 체급이 비슷한 인터넷은행은 모바일뱅킹 시장에서 앞서나가 있는 상황이다. 

실제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경우 올해 1000만 고객을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고객 수가 2300만명에 달하고 있다. 

반면 대구은행의 iM뱅크 고객 수(iM샵 고객 제외)는 지난 3월말 195만4000명에 불과하다.  

더욱 디지털 경쟁력을 평가받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의 경우 시중은행의 경우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구은행은 100만명 수준으로 뒤쳐져 있어 대구은행이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 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모바일뱅킹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구은행도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전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Re-Born Festival' 마케팅을 계획중이다. 특히 사명도 모바일뱅킹앱과 같은 'iM뱅크'로 바꿀 예정이다. 

여기에 △고금리 특판 예적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대안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등을 포함해 △가계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감면 △GLN해외간편결제 관련 수수료 전액 면제 △적립식 펀드 이벤트 등의 '고객 서비스 풀 패키지 상품'이 시중은행 전환 발표 이후, 사명 변경 발표 시기 등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원‧충청권에 지방은행이 없지만 다른 시중은행과 농협이 자리를 잡고 있어 영업망 확장은 제한적이고, 모바일뱅킹 영역에선 인터넷은행들이 앞서고 있어 대구은행이 은행권의 메기 역할을 하기까진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며 "특히 모바일뱅킹 영역에선 고객 수, 특히 MAU가 중요한데 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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