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포스트 조효진 기자] 안산시는 지난 30일 단원보건소에서 정신질환 자·타해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경 합동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24시 정신 건강 안전 회의’ 개최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일환으로 관계자들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예상치 않은 정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에 나섬으로써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4시 정신건강안전회의’ 참여 주체는 ▲상록수·단원보건소 ▲안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 ▲관내 정신의료기관(안산연세병원, 연세서울병원, 성은병원)으로 구성된 민·관·경 합동 TF팀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자·타해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가 지역에서 소란을 피우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으며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각 주체인 민·관·경의 역할에 대한 인지를 명확히 하는 한편, 정신질환자 흉기 난동 시 역할 분담 및 사후 조치 사항인 응급입원 매뉴얼 숙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는 정신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365일 24시간 정신 응급 대응이 가능한 민간 공공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유기적인 민·관·경 협력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범죄 대응 ▲이송 ▲응급입원 ▲치료비 지원 등 전반에 걸쳐 공동 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예기치 않은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발 빠른 현장 조치부터 이송 단계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초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구축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