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트 러너 교정장비 등 20여점 첨단 설비로 우주항공 기술 시험평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6일 경남도 사천시에 있는 경상국립대(GNU) 사이언스파크에서 KTL 사천분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천분소는 우주항공기업의 장비 교정 등 근거리 시험평가 기술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소했다.
KTL 사천분소는 GNU사이언스파크 1층에 시험실 2곳, 사무실 1곳 등 1663㎡로 조성했다. 분소 내 너트 러너(nut runner) 교정장비, 분동식 압력계 등 20여종의 첨단 설비를 구축해 우주항공 산업 관련 장비와 부품 교정 및 시험평가가 업무를 수행한다.
KTL 사천분소 설립으로 전문 엔지니어의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하고 정밀한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제품 개발 일정을 최소화하고, 품질 제고 등 관련 기업의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협력사에 필요한 우주항공 계측장비 교정 시험평가를 적기에 지원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사천GNU사이언스파크 내에 입주하면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며,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종 KTL 원장은 "KTL 사천분소를 통해 관계기관과 상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L은 지난 58년간 축적한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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