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배우 박민영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그녀의 부동산에 이목이 집중됐다.
10일 한 부동산 중개법인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 박민영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 법인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거래값은 43억 8500만 원으로 3.3㎡당 약 3400만 원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잔금을 치르자마자 해당 건물을 신탁했고 신축 후 30억 원을 채권 최고액으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 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25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면적 408평에 당시 공사비가 3.3㎡당 600만 원 정도 들어갔다고 가정하면 시공비는 약 24억 원가량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종합해 토지매입비 약 43억 8,500만 원, 취득세·중개 수수료 등 2억 5,000만 원, 신축비 약 24억 원, 이자 비용 등을 계산하면 취득원가는 72억~73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 시세는 약 1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신축 후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은 상가, 지상 2층에서 3층은 오피스텔, 지상 4층에서 6층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른 예상 임대료는 보증금 5억 원에 임대료는 월 3,700만 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매매가 기준으로 보면 연 수익률은 4% 정도로 볼 수 있다.
해당 건물은 8호선 암사역에서 400m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약 6분 소요된다. 건물 바로 앞에는 25m 대로를 접하고 있다. 추후 8호선 연장에 따라 다산·별내 신도시가 연결되는 호재를 가지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임대수익만 해도 얼마야",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냐", "얼굴도 쩔고 능력도 쩌는 민영 언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민영은 중소건설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한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해당 중소건설사는 건물 임대업을 하는 박민영의 가족 회사로 건설과는 무관한 법인이었다.
이에 박민영은 2018년 6월 처음 사내이사로 등재됐고 비슷한 시기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청담동 자택을 이 회사에 담보로 제공했다. 이후 2021년 6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됐다가 지난해 4월 다시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일부는 박민영의 중소건설사 회사가 건축공사업, 주택 건설업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박민영이 중소건설사 사내이사로 활동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 회사는 박민영의 모친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부동산임대업 외에는 다른 사업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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