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열애 중인 한소희가 과거 송혜교와 닮았다는 말에 불쾌감을 드러낸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한소희가 데뷔 전 송혜교와 닮았다는 누리꾼을 향해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시 패션 이커머스 업체 M사 모델로 활동하던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송혜교와 닮았다"는 댓글이 달리자 "대가리 다들 XX인가. 내가 누구를 닮든 너희끼리 말하라고, 미친 XXXX들아"라고 욕설로 대응했습니다. 이어 "닮지도 않았는데 XX이야, XX. 여기가 지들 채팅방이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소희와 송혜교는 드라마 '자백의 대가'에 함께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에 한소희는 일면식도 없는 송혜교의 인스타그램에 "송혜교 이제 내 꺼" 등 글을 남기며 팬심을 표해왔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제작사와 이견이 발생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한소희의 과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송혜교 닮았다는 말이 욕할 정도로 기분 나쁜가. 송혜교가 더 기분 나쁠 듯", "그렇게 송혜교한테 친한 척하더니 뒤에선 저러고 있었구나", "'내가 감히 송혜교를 닮아?' 이런 뜻 아니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소희 입장문 "환승 타이틀 붙여놓고.." 혜리 저격
같은 날 한소희는 류준열과 8년 교제 끝에 결별한 혜리를 다시 저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하와이 호텔 목격담으로 열애설이 불거졌고 두 사람이 연애를 인정하자, 전 여자친구인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하며 결별 후에도 유지하던 류준열과의 팔로우를 끊었습니다.
이로 인해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돼 한소희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때 '칼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혜리를 저격해 더욱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결국 한소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지질하고 구차했다"며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혜리)께도 사과를 드릴 것이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혜리 역시 "지난 11월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럼에도 연일 논란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17일 네이버 블로그를 폐쇄했으며, 인스타그램 또한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는 돌연 29일 인스타그램에 "더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한소희는 "인생의 행복을 쫓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고 류준열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류준열과의 첫 만남)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이라면서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 연인(혜리)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 추호도 없었다"며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다. 그치만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서 사과를 받고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혜리를 향해 따져 물었습니다.
한소희는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이 글을 작성한다"며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사는 직업 맞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내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다"고 환승연애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불구하고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다.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한소희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소사모들 죄송합니다. 성격이 급해서"라고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미 갈무리되어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자꾸 감정적으로 일을 키우는 걸까. 칼 든 개 사진, 저격글 안 쓰고 소속사나 류준열한테 맡겨 해명했어도 됐을 텐데 자기가 불을 지핀 거다", "한소희 소속사는 말릴 생각이 없는 건가. 저런 글 못 쓰게 핸드폰 뺏어야 한다", "한소희가 억울한 상황은 맞지 않나. 가만히 있다가 환승녀된 건데 왜 대중은 한소희만 비난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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