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의 범행 전후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26일 OTT 웨이브(Wavve)의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는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정유정이 체포 직후 호송차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나눈 통화와 범행 3일 전에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정유정의 음성이 공개됐다.
정유정은 체포된 당일 경찰에게 호송되며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유정은 아버지에게 "무기징역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내가 죽이진 않았고, (캐리어로) 옮겼어. 처음 보는 사람이다. 죽었어. 내가 (시체를) 자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가 "너 때문에 죽었냐? 누구한테 죽은 거냐"라고 묻자, 정유정은 "모르는 사람한테, 살해를 당한 거지"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는 애초에 OOO라는 사람을 몰랐고 오늘 처음 알았다"라고 거짓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네가 죽었냐" "혼자 죽었나"라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대답했고 "살해되는 걸 봤냐"는 질문에는 "응"이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정유정은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혼자 죽지 않았다. 살해되는 것도 봤다. 모르는 사람이 죽였고, 여자였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유정아, 시체를 캐리어에 담았나"라고 묻자, 정유정은 "맞다. 하지만 내가 자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범행 3일 전 "내가 당한 거 안 겪어봤잖아" "전혀 불쌍하지 않다. 내가 제일 불쌍하다" "크게 일을 만들면 뒷감당 못하니까 자살해야지" 등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정유정의 발언도 공개됐다.
한편 '악인취재기'는 오는 29일 1~2회가 첫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