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옛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출저=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일론 머스크 엑스 CEO가 SNS 엑스를 전면 유료화할 계획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번 발표가 시행될 시 다른 대체 SNS로 떠나겠다는 반응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실시간 스트리밍 대화 중 엑스 이용자에 월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거대한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 집단"(vastarmies of bots)에 맞서기 위해 "엑스 시스템 사용에 대한 소액의 월지불 방식을 채택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자를 전원 유료 가입자로 전환할 시 엑스에서봇을 배포하는 것이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는 것이 머스크의 주장이다.
소식을 접한 국내 엑스 사용자들은 유료화가 진행될 경우 엑스 대신 다른 대체 SNS를 사용하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였을 시절이면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 엑스에선 돈을 쓰면서까지 사용할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라며 머스크의 계획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자료가 아깝지만 이렇게까지 몰아세우는 데 굳이 써줄 이유가 없다", "이럴 바에는 다른 대체 SNS가 활성화되서 머스크의 이상한 정책에 그만 휘둘리면 좋겠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윗덱의 유료 서비스 전환 및 API 사용 제한 및 유료화 정책 발언 등 논란이 이어지자, 국내 엑스 유저들은 대체 SNS를 몰색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현재 '블루스카이 소셜'과 '마스토돈'이 엑스의 대안 SNS로서 부각되고 있다. 두 SNS 모두 기존 트위터와 유사한 UI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메타와 다르게 개인정보를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유다.
그러나 마스토돈은 가입 초반에 해야 하는 인스턴스 서버 선택 등 엑스 사용자들에게 있어 낯설고 직관적이지 않은 가입 과정으로 인해 복잡함이 단점으로 지적되며, 블루스카이 소셜의 경우 마찬가지로 가입 시 초대코드를 받아야 하는 점이 장벽으로 다가온다는 평가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누리꾼들은 "전면 유료화로 전환하면 사용자 수 다 빠져나갈 텐데 저렇게 해서 머스크가 얻는 게 뭔지 궁금하다", "어렵고 귀찮지만 더 늦기 전에 엑스에 있는 자료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sns는 인연 때문에 계속하는 건데 머스크는 자기가 건드린 엑스가 끝내줘서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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