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IST 차기 보이그룹으로 발탁된 양동화가 팀을 탈퇴한다.
14일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ATBO 공식 SNS 채널을 통해 "'THE ORIGING - A, B, Or What?'을 통해 선발된 당사 신인 그룹 'ATBO'의 멤버 양동화 관련 안내드린다"라며 양동화의 탈퇴를 알리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양동화는 해당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방송됐을 당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학우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현재 양동화는 지난 학창 시절에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과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뉘우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위와 같은 사실 확인을 거치며 아티스트 본인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끝에, ATBO로서 데뷔와 활동에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양동화 본인과 부모님은 ATBO로서 데뷔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따끔한 질책을 받고 이후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라며 "당사는 양동화와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한다. 이번 결정으로 양동화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반성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에게는 이번 일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아직 꿈을 펼쳐보지 못한 청년이 본인의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고, 뉘우치고 있음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고, 보다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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