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대홍수' 캐스팅 이유?…김병우 "이름부터 해야만 했던 운명"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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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대홍수' 캐스팅 이유?…김병우 "이름부터 해야만 했던 운명"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12-16 11:4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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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산, 장주원 기자) 박해수가 '대홍수' 희조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우 감독과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이 참석했다.

이날 '대홍수'에서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은 박해수는 "직업 상 요원이고, 재난 상황 속 특별한 인물을 구조해 내는 인물이다. 개인적인 상처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 줄 평을 남겼다.

이어 박해수는 "안나를 통해 자기가 증명하고, 듣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있는 조금은 슬픈 인물 같다. 겉으로는 강인하지만 내면에는 슬픔이 있는 인물이다"라며 맡은 역을 설명했다.

사진= 넷플릭스 '대홍수' 스틸컷

"희조 역을 맡은 박해수 배우에 만족하냐"고 묻는 진행자 박경림의 말에 김병우 감독은 "굉장히 좋았다. 선한 모습도 있지만, 다른 작품에서는 날카롭고 악인 같은 모습도 있다. 두 가지 모습을 항상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 제 작품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 첫 만남 때도 이 말씀을 드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병우는 "박해수가 맡은 희조는 좋았다고밖에 할 수 없다"며 "박해수 배우의 이름이 '바다 해'와 '빼어날 수'다. 이름부터 저희 작품과 맞는 배우였다"고 어필했고, 박경림은 "이름부터 '대홍수'를 해야만 했던 운명이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오는 19일 공개를 앞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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