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3억 달러(4,400억 원)를 투자, 2027년 트랙스.트레일블레이즈 신형 모델을 생산하고 뷰익브랜드를 신규 투입하는 등 한국에서의 사업 지속을 재확인했다.
GM 한국사업장은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GM 청라 주행시험장의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갖고 청라 주행시험장 내에 새롭게 구축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Virtual Engineering Lab)의 그랜드 오프닝 기념과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2026년도 비즈니스 전략과 핵심 이정표를 발표했다.
헥터 비자레사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인천 부평구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회의원 등 정부·국회 관계자를 비롯해 쉐보레, 캐딜락 판매 네트워크 및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와 GM 한국사업장 협신회 회장,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이사회 및 임직원 대표 등 내·외부 핵심 이해관계자가 참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6년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 청라 주행시험장 내 신규 버추얼 센터 오픈을 통한 가상-실물 통합 개발 모델 전환과 한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역할 강화와 2024년 흑자 기록과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 국내 생산시설에 대한 지속 투자와 한국 생산 차량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 GMC. 뷰익(Buick) 런칭을 포함한 국내 멀티 브랜드·채널 전략 확대 및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등을 발표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26년에는 쉐보레와 캐딜락을 기반으로, GMC와 뷰익 등 두 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국에 도입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판매. 서비스 채널과 네트워크를 확대 및 강화하고, 슈퍼크루즈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폭넓은 차량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3억 달러(4,400억 원)를 투자하는 등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2027년 주력인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모델을 한국 창원 및 부평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또, 2026년 초 GMC 브랜드를 한국시장에 확장 런칭하고 뷰익브랜드는 2026년 중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 도입으로 한국 내 볼륨시장인 메인스트림 중형 SUV 모델을 포함한 4개 이상 신차를 출시 예정이며, GMC 3개 차종, 뷰익 1개 차종를 내년에 순차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GM은 한국은 북미 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을 제외한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 시장 중 4개 제품 브랜드를 모두 도입한 첫번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캐딜락브랜드는 지난 11월 에스컬레이드 IQ를 출시에 이어 내년에 전기차 모델 도입 검토 중이다.
이 외에 쉐보레 브랜드는 2026년 상반기 서울 송파 및 서부권, 부산 등 지역에 신규 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해 고객 접점 확대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리노베이션한 청라 주행시험장은 GM의 장기적 기술 투자와 한국의 글로벌 기술 허브 역할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다. 청라 주행시험장 내 버추얼 센터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의 새로운 핵심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향후 기술 혁신의 전략적 기반으로서 GM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빠르고 유연한 미래 기술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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