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환경 갖추도록 공정위와 협력"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공정위는 규율체계 마련 및 법 집행 과정에서 국내외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 원칙을 계속 지켜, 외국 기업들이 차별당하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주한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21세기 대전환과 공정거래정책'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중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 및 상생질서 확립,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정경쟁 체계 구축,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 조성, ▲공정경제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 등을 공정거래 정책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주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기에는 혁신에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경쟁이 촉진되고, 혁신이 새로운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주 위원장을 공식 초청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주병기 위원장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 부의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규제 환경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공정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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