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을 '백업 멤버'로 분류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2026년 예상 성적을 내놓고 있다.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못한 송성문의 2026년 기록도 예상했다.
스티머로 계산한 송성문의 2026년 MLB 예상 성적은 36경기 145타석, 타율 0.251, 출루율 0.307, 장타율 0.372,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 0.4다.
MLB는 정규시즌에서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팬그래프닷컴은 송성문을 36경기에만 나서는 백업 내야수로 봤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1월 22일 오전 8시부터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30일간 협상 기간 내에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한다. 마감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다.
송성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824경기,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이다.
2024년 송성문은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7로 반등했고, 올해에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최소 5개에 이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송성문의 행선지가 정해지면, 스티머는 2026년 예상 성적을 업데이트한다.
내야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팀을 택하면, 송성문의 예상 출장 경기 수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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