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오현규가 미친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헹크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체게카 아레나에서 치러진 KVC 베스테를로와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득점을 뽑아내면서 헹크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오현규는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흐른 것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10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오현규는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이날 슈팅 3. 키 패스 1, 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내 최고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계속해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오현규는 이적과 관련해 아픔도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튜트가르트행이 무산된 것이다.
오현규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가능성이 갑자기 불타오르면서 시선을 끌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의 오현규 영입이 임박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 역시 9월 A매치 출국 자리에서 "오현규가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비행기 시간을 늦췄다.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적설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암초를 만났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문제 삼은 것이다.
벨기에 매체 'HNL'은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메디컬 테스트 이후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독일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펠릭스 아놀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오현규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놀드는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지 않는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귀띔했다.
벨기에 축구 사정에 정통한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메디컬컬 테스트에서 발견된 문제를 짚었고 헹크에 이적료 재협상을 요구했다.
'키커'는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적시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최종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어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25억)를 책정했지만, 헹크는 2,800만 유로(약 455억)를 요구했다. 가격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 몇 년간 정상적으로 뛰었는데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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