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전시 개막…성진우 성장 서사, 현실로 소환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나 혼자만 레벨업’이 전시로 재탄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展’이 13일 개막, 팬들을 작품 속 세계로 초대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고(故) 장성락 작가의 작화로 웹툰화되며 글로벌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게이트와 던전이 열린 세계에서 E급 헌터 성진우가 각성해 최강의 헌터로 성장하는 서사를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촘촘한 세계관으로 풀어내며 국내외 팬덤을 사로잡았다.

사진='나 혼자만 레벨업展'

사진='나 혼자만 레벨업展'

사진='나 혼자만 레벨업展'

사진='나 혼자만 레벨업展'

이번 전시는 성진우의 성장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몰입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관객은 대한민국 헌터 협회가 개설한 헌터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한 E급 헌터가 되어, 고건희 협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성진우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카르테논 신전, 홍대입구역 던전, 제주도 레이드 등 상징적인 공간들이 현실로 구현됐으며, “일어나라”는 명령어와 함께 그림자 추출 스킬을 체험하는 구간은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핏빛의 이그리트’, ‘개미왕’, E급부터 S급까지의 성진우 라이프 사이즈 피규어도 스토리 흐름에 맞춰 배치돼 마치 웹툰 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트레이닝 센터를 모두 완료하면 헌터 등급 재심사 기회가 주어진다. 관객은 레벨업된 등급의 헌터증을 발급받아, 자신의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기념 아이템을 소장할 수 있다.

전시를 기념한 한정판 스페셜 굿즈를 비롯해 다양한 ‘나혼렙’ 굿즈와 네 컷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콜라보 카페에서는 작품 테마의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며, 상태창 스티커 특전도 증정한다.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과 동명이인인 ‘성진우’라면 전시 무료 관람은 물론, 특별 제작된 명예 홍보대사증(포토카드)을 증정받고 동반 4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분증 지참 시 참여 가능하다.

개막 하루 전인 12일에는 프리뷰 데이가 열렸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장정숙 대표, 디앤씨미디어 최원영 대표를 비롯해 아이스 퍼포먼스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출연진 이호원, 김채연, 김예림, 이시형 등 관계자와 국내외 프로모터, 언론, 인플루언서가 참석했다.

주관사 ㈜웨이즈비는 전시 개막과 동시에 해외 투어를 공식 발표했다. 2026년 7월부터 도쿄·오사카·요코하마 등 일본 3개 도시 투어를 확정했으며, 이후 홍콩·독일·대만·중국·미국 등으로 확대를 협의 중이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展’은 오는 3월 1일까지 덕스 홍대 1관에서 열린다.

뉴스컬처 이준섭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