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14위에 올랐다.
파일럿 김진수와 김선욱(강원도청), 채병도(가톨릭관동대), 이건우(강원연맹)로 팀을 꾸린 김진수 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두 번째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 1분40초82를 기록해 14위에 자리했다.
독일 팀들이 1~3위를 점령했다.
요하네스 로크너 팀이 1분40초01로 우승했고, 아담 아무르 팀이 1분40초27,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1분40초29로 뒤를 이었다.
김진수 팀은 입상권에 0.53초 뒤졌다.
1차 시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김진수 팀은 2차 시기 네 번째 구간에서 속도를 잃어 하위권으로 처졌다.
김진수는 이번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첫 경기에서는 6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가 치러지지 않고 남자 4인승 경기만 두 차례 진행됐다.
김진수 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썰매 종목이 열릴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치러진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국팀이 월드컵 남자 4인승 종목에서 입상한 건 처음이다.
이번 3차 대회에서 한국 썰매 대표팀은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강원도청)가 3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입상권에 드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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