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이적을 아쉬워하지 않는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4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루벤 아모림 감독고의 불화 끝에 결국 첼시로 떠났다. 첼시 이적 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었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라고 전했다.
거론된 약점은 바로 결정력이었다. 매체는 “가르나초는 직전 에버턴전에 나섰던 가르나초는 파이널 써드에서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 끝에 결국 후반 15분경 교체됐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1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부상에서 돌아온 콜 팔머의 복귀포와 말로 귀스토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가르나초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우측면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페드로 네투와 달리 가르나초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첼시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날 65분을 소화한 가르나초는 슈팅 4회를 시도했지만, 빅 찬스 미스 3회, 유효슈팅 0회에 그치며 부진했다. 축구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은 경기 내 두 번째로 낮은 6.1점이었다.
맨유 팬들은 크게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그가 떠난 후 새로 영입한 브라이언 음뵈모와 비교하며 전혀 아쉬워하지 않고 있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맨유 시절 가르나초는 마무리 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을 받았지만, 결정력은 여전히 그의 가장 큰 약점으로 남아 있다. 그는 맨유에서 144경기 26골을 기록했는데, 그의 대체자인 음뵈모는 이미 그 기록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충격적이다. 음뵈모는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 7골을 터뜨렸다. 이미 팀 내 최다 득점자다. PL 슈팅 전환율도 음뵈모는 15.8%를 기록하며 가르나초의 6.7%에 비해 크게 웃돈다. 수치만 봐도 두 선수의 마무리 능력 격차는 상당히 크다”며 “결과적으로 음뵈모는 맨유 공격진의 즉각적인 업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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