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태양을 삼킨 여자' 서하준이 극중 스타일링 변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2일,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서하준은 어릴 적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미국으로 입양을 간 비운의 사나이, 빼앗긴 걸 되찾고 잘못된 걸 바로잡기 위해 2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문태경 역을 맡았다.
연기뿐만 아니라 외적인 변화 역시 캐릭터의 감정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치 중 하나였다. 극중 문태경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바.
이와 관련 서하준은 "처음 긴 헤어스타일은 감독님의 의견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각보다 조금 오래 촬영하긴 했지만, 이후 변화된 헤어스타일로 조금이라도 태경이의 심경의 변화에 표현을 주고자 했다.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을지 궁금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5부작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 지금, 배우 서하준에게도 인간 서하준에게도 2025년은 온전히 '태양을 삼킨 여자'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한 해였다.
2025년을 되돌아보는 질문에는 작품에 대한 각별한 감회를 전했다. 서하준은 "올해 2025년은 처음과 끝을 '태양을 삼킨 여자'로 시작해 마무리하게 됐다. 그만큼 너무나 값진 시간들이었고,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고 마지막까지 그렇게 마무리하려 한다"며 긴 여정을 함께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다가올 2026년의 목표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서하준은 "2026년은 뚜렷한 목표라기보단, 다가올 새로운 작품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과 에너지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다시 제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작품을 맞이할 준비를 하려 한다"며 배우로서의 성장과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다짐했다.
경험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아직은 어떤 장르든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 액션, 스릴러, 코미디 가리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많은 작업들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정 이미지에 머무르기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욕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끝으로 '태양을 삼킨 여자'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그는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서하준은 "올 2025년 한 해를 '태양을 삼킨 여자'와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께서 주신 관심과 사랑 너무 감사히 잘 받고 작품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 여러분을 찾아뵐 땐 더 좋은, 더 나아진 에너지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 '태양을 삼킨 여자'를 시청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6개월간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 '태양을 삼킨 여자'. 그리고 그 중심에서 문태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한 배우 서하준. 작품은 끝났지만, 그가 앞으로 어떤 얼굴과 이야기로 시청자들 앞에 다시 설 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엑터디렉터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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