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네 가지 무드의 셀피와 데일리컷을 공개하며 팬들의 감탄을 모았다. 이번 게시물은 계절과 장소가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그녀의 ‘헤어·메이크업 템포’를 그대로 담아내 마치 하나의 뷰티 화보 같은 인상을 남긴다. 은근한 결을 가진 헤어 스타일링과 힘을 덜어낸 메이크업 조합이 포인트로, 자연스럽게 진아름만의 얼굴선이 살아나는 구성이 돋보인다.
첫 번째 컷에서는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 따뜻한 회색 코트와 어울리는 ‘소프트 스트레이트 헤어’를 선보인다. 칼바람이 부는 계절이지만 헤어는 뻣뻣함 없이 윤기가 흐르며, 은은한 MLBB 계열의 립 컬러가 차분한 메이크업 전체 톤을 정돈한다. 얼굴 잔선은 가볍게 정리되고 눈매는 자연스러운 음영만으로 그윽함을 더해, “꾸안꾸의 완성은 결국 디테일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차가운 바람에도 모발의 윤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를 소량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는 정전기를 방지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필드룩에서는 분위기가 확 바뀐다. 벨캡 아래로 내려오는 매끈한 스트레이트 헤어는 군더더기 없는 스포츠 룩과 합을 이루며, 햇빛을 가르는 선명한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메이크업은 거의 티 나지 않지만 베이스의 결을 탄탄하게 잡아내는 방식으로, 땀과 바람이 많은 골프장에서 ‘깨끗한 얼굴’을 유지하는 데 최적화된 형태다. 심플한 아이 메이크업 덕분에 전체 룩의 스포티함은 유지하면서도 시크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활동량이 많은 야외 스포츠 시에는 워터프루프 기능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고,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하루 종일 보송하고 깔끔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세 번째 사진에서는 화이트 아노락과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하이삭스와 함께 상큼한 포니테일을 더해 활력을 끌어올린다. 이때 헤어 라인의 잔머리를 과하게 정리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자연스러움을 준다. 눈가에는 미세한 하이라이터만 더해 ‘빛 받는 순간’에 대비한 메이크업이 완성되고, 활동적인 분위기와 동시에 발랄한 에너지도 담긴다.
마지막 블랙 앤 화이트 컷에서는 분위기가 다시 완전히 전환된다. 선글라스 뒤로 드러나는 미니멀한 아이 메이크업, 숏 헤어처럼 묶어 올린 번 스타일, 그리고 올블랙 룩의 대비가 만나 도시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무드를 형성한다. 흑백 톤 덕분에 얼굴선의 구조가 더 크게 도드라지며, 심플함의 미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모노톤 룩을 연출할 때는 헤어스타일이나 주얼리 등 작은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진아름의 네 가지 얼굴은 결국 한 가지 메시지로 수렴한다. ‘스타일은 옷이 만들기도 하지만, 얼굴의 결과 헤어의 방향이 완성한다’는 것. 메이크업의 힘을 최소화하고 헤어의 흐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그녀는 일상과 필드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시그니처 룩을 구축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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