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 시대 영화 문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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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 시대 영화 문화 상징"

모두서치 2025-12-14 11: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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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정부가 지난 7일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고 1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1997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6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오랜 기간 한국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김지미 배우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훈장이다.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건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지난달 별세한 고 이순재 이후 네 번째다.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국영화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특히 여성 중심 서사가 제한적이던 시기에도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영화 속 여성 인물상의 지평을 넓혔고,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아울러 배우 활동과 더불어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 활동하며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하며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공적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예술인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돼 원로 영화인으로서 한국 영화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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