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파일럿 김진수와 김선욱(강원도청), 채병도(가톨릭관동대), 이건우(강원연맹)로 팀을 꾸린 김진수 팀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 1분40초38을 기록해 영국의 브래드 홀 팀과 함께 6위에 자리했다.
독일 팀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요하네스 로크너 팀이 1분39초88로 우승했고,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1분40초02, 아담 아무르 팀이 1분40초04로 뒤를 이었다.
김진수 팀은 입상권에 0.34초 뒤졌다.
김진수 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썰매 종목이 열릴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치러진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국팀이 월드컵 남자 4인승 종목에서 입상한 건 처음이었다.
김진수 팀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9시 30분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한 번 더 출전한다.
이번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가 치러지지 않고,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가 두 차례 진행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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