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80분' 울버햄튼, 아스널에 1-2로 져 EPL 9연패 수렁

사진 = 뉴시스

 

황희찬이 선발로 뛴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선두 아스널에 패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연패에 빠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졌다.

최근 리그 9연패이자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무승(2무 14패 승점 2)에 그친 울버햄튼은 20개 팀 중 최하위에 처졌다.

반면 아스널은 11승 3무 2패(승점 36)로 선두를 달렸다.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경질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5경기 만에 EPL 선발 출전이다.

황희찬은 후반 35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존 아리아스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전반 27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에는 아스널 수비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후반 25분 골키퍼 샘 존스턴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울버햄튼은 후반 45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49분 또 자책골에 울었다.

경합 상황에서 수비수 모스케라의 헤더가 자책골로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