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선발로 나온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 리그1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츠에 있는 스타드 생생포리앵에서 열린 메츠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장해 맹활약한 가운데, PSG는 2연승을 달리며 아직 1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랑스(승점 34)를 2위로 내리고 1위(11승3무2패 승점 36)로 올라섰다.
메츠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요나탄 피셔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막심 콜랭, 테리 예그베, 장필립 바맹, 코피 쿠아오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제시 드밍게, 부바카르 트라오레게 지켰다. 2선은 기오르기 치타이시빌리, 고티에 앙, 말릭 음바예, 최전방에 하비브 디알로가 출격했다.
원정팀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쵸, 일리아 자바르니,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이 중심을 잡았다. 측면에 쿠앵틴 은잔투, 이브라힘 음바예, 최전방에 곤살루 하무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이강인의 롱패스로 PSG가 먼저 공세에 나섰다. 전반 2분 왼발로 왼쪽에 은잔투에게 연결했다. 은잔투의 크로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PSG는 전반 17분 프리킥 기회에서 하무스의 날카로운 헤더가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에는 박스 앞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이강인이 결국 해냈다. 전반 31분 짧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하무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이 나왔다.
이강인이 다시 오른쪽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7분 루이스에게 연결한 뒤 하무스가 골키퍼를 제쳤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어진 이강인의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그러나 전반 39분 왼쪽에서 넘어온 음바예의 얼리 크로스를 은잔투가 발을 뻗어 밀어 넣으면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메츠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42분 박스 안에서 낮은 크로스를 지켜낸 뒤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힌 공을 드밍게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어 한 골 따라갔다.
전반은 PSG의 2-1 리드로 끝났다.
후반 9분 이강인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 발 맞고 골문 윗편으로 향했다. 피셔가 밀어 냈다.
메츠는 후반 14분 왼쪽에서 넘어 온 얼리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살짝 빗나가 아쉬워했다.
PSG는 수비 이후 역습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데지레 두에가 상대가 코너킥 공격을 위해 많이 올라온 뒤 공간을 한 번의 롱패스로 공략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으며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메츠는 후반 36분 치타이시빌리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한 골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도움 1개를 비롯해 경기 내 가장 많은 기회 창출(3회)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93%(55/59)에 달했다. 정확한 롱패스도 4회(시도 8회)에 달했고 지상 경합 성공률도 67%(4/6)로 높았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주면서 "미드필더와 우측 윙어로 하이브리드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자신보다 더 체격이 좋은 선수들과 어깨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강인은 많은 공을 얻어냈고 정확도 높은 패스 퀄리티를 자랑했다. 거의 하나의 패스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하무스에게 선제골을 만드는 캐비어를 줬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눈에 띄지 않았고, 두에와 바르콜라가 들어오며 이강인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라며 경기 내 기복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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