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2차전지 활성화 기대에 관련 ETF 수익률 '두각'[펀드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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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2차전지 활성화 기대에 관련 ETF 수익률 '두각'[펀드와치]

이데일리 2025-12-14 09:38:36 신고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조선업과 2차전지 업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섹터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자료 제공=KG제로인)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로, 11.05%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FnGuide 조선 TOP3 플러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수익률 2배 추구하는 상품이다. 동시에 조선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3개 종목과 그외 특징적인 조선산업 밸류체인 10개 종목도 담고 있다.

이어 SOL 조선 TOP플러스 개별 선물(60.66%), HD현대중공업(329180)(42.67%), 삼성중공업(010140)(34.78%), 한화오션(042660)(31.62%), HD한국조선해양(009540)(20.42%)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았다. 그밖에 한화엔진(082740)(1.98%), 동성화인텍(033500)(1.89%),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1.42%), HD현대마린엔진(071970)(1.41%), 한국카본(017960)(1.18%) 등도 담겼다.

이는 최근 주춤했던 조선주가 다시 모멘텀을 확보하며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방산 협력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고, 개별 기업의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어서다. HD현대그룹은 최근 미국에 이어 인도 정부와 현지 조선소 건설 협약을 체결해 수주 영역을 확대했다. 삼성중공업도 미국의 제너럴다이내믹스 산하 나스코와 협력을 체결하고 미 해군 군수지원함 사업에 나선다. 미국 콘래드 조선소와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을 공동 제작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그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수혜가 약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번 협력으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한화오션은 호주 방위산업체 오스탈(Austal)에 대한 지분 투자로 글로벌 방산 시장 진입의 초석을 다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차전지를 테마로 한 ETF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 소재 Fn상장지수’(9.73%),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 상장지수’(8.87%),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 10’(7.64%)이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은 최근 2주간 주가가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달 말 탄산리튬 가격 반등으로 인해 업종 전반에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다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도 투자 심리를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3%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2.04%, 코스닥 지수는 0.52% 상승했다. 연말 배당과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돼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금융·자동차 등 밸류업 관련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바이오·게임 등 성장주 섹터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를 모으며 상승했다. 특히 엔터·제약 업종이 신작 출시와 신약 개발 모멘텀이 부각돼 강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 주식의 상승폭(1.87%)이 가장 컸고 브라질 주식의 성과(-4.35%)가 가장 부진했다. 섹터별로는 멀티섹터가 2.38%의 수익률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고 헬스케어섹터는 1.41%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가 6.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조 8411억원 감소한 339조 841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 333억원 감소한 43조 6537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8조 2608억원 감소한 149조 986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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