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이 지난 13일 방송에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효정 남매와 신승태의 ‘산삼 원정기’ 에피소드와 이민우 부부의 둘째 ‘양양이’ 출산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5%, 산삼을 캐는 박서진의 모습에서는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롯 야생마’ 신승태가 깜짝 등장하며 박서진과 팽팽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신승태는 “박서진 씨보다 먼저 섭외 미팅을 했다”라고 폭로하며 제작진에게 고정 욕심을 어필했고, 박서진은 특유의 재치로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내내 티키타카 견제를 이어가던 박서진과 신승태는 곧 분위기를 바꿔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박서진은 최근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목 혈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뱃일을 이어가는 아버지를 걱정하며 “배를 팔아버릴까 싶다. 혼자 계실 때 사고라도 나면 손을 쓸 수가 없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산삼 캐기에 나선 박서진과 효정, 신승태는 깊은 산속에서 몸보신과 미담을 함께 나누며 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박서진은 “아버지께 직접 산삼을 드리고 싶었다”며 효심을 드러냈고, 은지원 역시 “서진이는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고 칭찬했다.
지난 7월 깜짝 결혼과 임신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민우는 이날 방송을 통해 둘째 딸 ‘양양이’의 출산 순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예정일을 3일 넘긴 초조한 기다림 끝에 새벽 진통이 찾아왔고, 부부는 긴장 속 병원을 향했다. 이 과정에서 이요원은 “첫째 때 탈수로 양수가 줄어 바로 출산해야 했다”며 산모의 고충에 깊은 공감을 전했다. 이어 이요원의 아들이 배우 박보검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요원은 “제가 약간 박보검 씨 닮은 것 같다. 그래서 아들도 저를 닮아서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를 들은 박서진은 “부럽다. 돈 벌고 태어난 것”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후 6세 첫째 딸의 영상 편지가 공개되며, 이민우 아내는 눈물을 흘렸고, 3.2kg의 건강한 ‘양양이’가 세상에 나왔다. 스튜디오에서는 감동과 환호가 이어졌고, 이민우는 아빠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번 방송에는 가수 헤이즈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박서진에게 “날것 그대로 보여줘서 멋있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요원도 “유일하게 좋아하는 여가수”라며 화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회차는 박서진의 효심, 신승태와의 유쾌한 케미, 이민우 가족의 감동적인 출산 스토리를 담아 시청자에게 웃음과 눈물, 따뜻한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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