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단 한 번의 송구 실수로 경기의 흐름을 송두리째 흔들며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
16일(화) 밤 10시 방송되는 ‘야구여왕’ 4회에서는 레전드 여성 선출 선수 15인으로 구성된 블랙퀸즈와 경찰청 여자 야구단의 첫 공식 맞대결 후반부가 공개된다. 숨 막히는 접전 끝에 펼쳐지는 결정적 순간과 최종 결과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앞서 블랙퀸즈는 4회 초까지 4대1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4회 말 10:10 동점으로 따라붙으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5회 초, 외야에서 터져 나온 환상적인 캐치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또 한 번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홈 송구를 시도하던 외야수가 공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던지면서, 공이 블랙퀸즈 덕아웃을 향해 굴러 들어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
이를 지켜보던 김민지는 “왜 공이 저기로 가!”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해설을 맡은 추신수 역시 말문이 막힌 듯 깊은 허탈함을 드러낸다. 공은 결국 잠시 쉬고 있던 제작진 앞으로까지 굴러가며 뜻밖의 ‘현장 소동’을 만들었고, 심판은 경기 속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안전 진루권(원베이스)을 선언했다. 예상치 못한 행운을 얻은 경찰청 여자 야구단 덕아웃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블랙퀸즈는 단 한 번의 실수로 순식간에 위기를 맞게 된다.
여기에 경기 시간이 2시간 30분을 넘기며 체력과 집중력 저하까지 겹친다. 블랙퀸즈 선수들의 플레이는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고, 마운드에 선 투수이자 주장 김온아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 김온아는 “여기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잡고, 투아웃 상황에서 주자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몰고 간다. 과연 김온아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블랙퀸즈와 경찰청 여자 야구단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후반부와 그 결과는 16일(화) 밤 10시, 채널A ‘야구여왕’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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