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개봉 2주차 금, 토 관객수가 개봉주보다 증가하며 흥행 역주행을 시작했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주 금요일 2만8541명, 토요일 5만178명 대비 개봉 2주차 금요일에는 2만8952명, 토요일 5만7751명으로 관객수가 증가했다. 특히 할리우드 경쟁작 ‘주토피아 2’와도 비등한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박스오피스 윗집으로 향하는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봉 첫 주 약 20만 석 좌석수로 시작한 ‘윗집 사람들’은 관객수 및 좌석수도 늘어났을 뿐 아니라, 비슷한 흥행 역주행 작품으로 ‘핸섬 가이즈’, ‘달짝지근해: 7510’ 같은 코미디가 입소문을 타고 관객수 및 좌석수가 증가한 것과 유사한 흐름을 띄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역주행의 요인은 입소문 덕분이다. 하정우 감독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불쾌한 상황을 유쾌하게 비트는 천재적인 말맛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 여기에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까지 네 배우가 각자의 호흡과 리듬으로 완성해 낸 농축된 연기의 향연에 관객들은 만족감을 표하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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