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앞 첫 패배…정경호, 판 키운 항소심 ‘강력 대응’ 예고('프로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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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앞 첫 패배…정경호, 판 키운 항소심 ‘강력 대응’ 예고('프로보노')

뉴스컬처 2025-12-14 08:3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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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헌법 앞에서 첫 패배를 경험한 공익 변호사 정경호, 판을 한층 더 키운 거센 싸움을 예고했다.

지난 13일(토) 방송된 tvN ‘프로보노’ 3회에서는 장애를 가진 소년 김강훈(이천무 분)의 손해배상 소송을 맡은 강다윗(정경호 분)이 패배를 딛고 신개념 변론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1%, 전국 기준 평균 5%, 최고 6%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프로보노
사진=프로보노

김강훈은 강다윗에게 “하나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다”는 믿기 힘든 의뢰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단호히 거절했지만, 김강훈은 매일같이 강다윗을 찾아왔고 팀 내부에서는 ‘의미 있는 소송’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희망 고문에 불과하다’는 회의론이 팽팽히 맞섰다.

특히 박기쁨(소주연 분)은 김강훈의 사연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홀로 조사에 나섰고, 결국 김강훈을 임신한 산모가 찾았던 산부인과를 손해배상 청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출산을 원치 않았음에도 출산을 유도하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병원의 과실 정황이 드러난 것.

하지만 병원 측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은 핵심 자료인 의료기록이 법적 보존 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김강훈의 어머니가 가출 청소년과 어울려 임신한 사정을 언급하며 복지재단의 선의를 배은망덕하게 갚으려 했다고 몰아세웠다.

위기 속 강다윗은 웅산종합병원이 임신중절을 기피해온 정황을 발견, 엘리엇 재단·웅산복지재단·최웅산 회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짚으며, 권력자의 신념이 의료 행위에까지 스며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은 프로보노 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판사는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헌법에 따라, 김강훈이 자신의 삶을 손해로 보고 병원에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첫 패배를 맞이한 강다윗은 오히려 단단한 기세로 항소심 전략을 제안하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항소심 당일, 강다윗은 대한민국이 모든 생명을 존엄하고 평등하게 대우하고 있는지 정면으로 묻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손해가 입증될 경우, 산모에게 출산을 유도한 최웅산 회장 직접 고소까지 예고하며 판을 단숨에 키운 모습으로 3회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정경호가 선보일 항소심 전략은 무엇일까. 그 다음 이야기는 오늘(14일) 밤 9시 10분,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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