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서로가 서로에게 공포가 돼버린 ‘미러 부부’가 등장한다.
오는 15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49회에서는 한 번의 이별 후 영화처럼 재회해 결혼에 골인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관계가 무너져버린 ‘미러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아내는 결혼 후 남편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호소한다. 공개된 일상 영상 속 아내는 남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지고, 불안한 듯 손톱을 물어뜯는 모습이 반복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내는 “남편 때문에 하루 종일 긴장한 상태로 산다. 몸 상태가 점점 나빠져 사회생활도 힘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연이어 약을 복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는 “약이 없으면 식사를 못 한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아내가 남편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아내는 “결혼 전에는 다정했는데, 결혼하자마자 과격해졌다”며 “남편은 한 번 폭발하면 사람이 아닌 것처럼 극단적으로 변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침대 매트리스에 칼을 꽂은 적도 있고, 산으로 뛰어 올라가 나무에 머리를 박은 적도 있다”고 밝혀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남편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다가 “겁을 주면 멈출까 싶어 일부러 폭력을 썼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정말 죄송한데요”라며 강하게 반응, 남편의 태도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급기야 아내는 “숨을 못 쉬어! 숨이 안 쉬어져!”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과연 ‘미러 부부’가 서로를 공포로 느끼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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