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눈·비 예보…중부·경북 내륙 중심 무거운 ‘습설’

눈 내리는 서울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습설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밤 사이 중부 지방과 전라 동부 내륙,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전국 곳곳에서도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 내륙과 남동부 3~10㎝, 서울 2~7㎝, 강원 내륙과 산지 5~10㎝로, 많은 곳은 15㎝ 이상 쌓이겠다. 충북 중·북부는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는 2~7㎝의 눈이 예상된다. 제주 산지는 3~8㎝, 해발 1500m 이상 지역은 1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수도권 5~10㎜, 충청권 5~15㎜, 전북 5~10㎜,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는 5~20㎜ 수준이겠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내륙·남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아 춥게 느껴질 수 있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2도, 청주·대전 1도, 전주·광주 2도, 대구 0도, 부산 7도, 제주 9도다. 낮 기온은 서울·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제주 1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